김천 직지사근처 맛집 산채정식 비빔밥집

직지사를 둘러보고 나니 출출한 점심시간입니다.
따로 맛집을 검색안하고 지인이 종종 다녀갔다는 산채정식 밥집을 찾아갑니다.
은근 골목골목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

 

경동산채식당

 
따로 영업시간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식당가 주변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 편합니다.
다른 곳은 절 근처로 올라가면서 맛집들이 있는 반면 여기는 한쪽에 몰려있는 편입니다.
방송에도 출연했던 맛집인 듯합니다.
지인이 가족들과 함께 종종 왔던 곳으로 추천받아서인지 음식맛은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입장합니다.
간판에는 식당과 커피숍이 쓰여있는데 식당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단체석도 충분할 만큼 넓은 식당입니다.

 

메뉴 : 식사류, 안주류

 

특산채모듬정식 산채모듬정식 산채한정식
산채더덕비빔밥 산채비빔밥 등

 
소화가 잘되는 채식위주의 식단이라 편안합니다.
그래도 인원이 여러 명이다 보니 하나로 통일하는 게 주문받는 사장님도 편할 것 같습니다.
모두 산채한정식으로 주문합니다.
한 끼 식사로 2만 원대가 넘어가면 살짝 부담되는 마음은 같습니다.

산채한정식에는 연탄으로 맛나게 구운 양념불고기들이 등장합니다.
돼지구이와 불고기구이입니다.
 

 

반찬종류 : 20가지 

일단 분주하게 밑반찬이 놓이기 시작하니 젓가락이 연신 오고 갑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밑반찬들이 모두 맛있습니다.
생선도 구워 나오고, 불고기, 돼지고기구이까지 잘 타지 않게 구워져 나옵니다.
4명씩 도란도란 앉다 보니 고기는 좀 양이 작아 보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추가해야 합니다.
식사도 되고 안주도 되는 메뉴는 가성비 좋은 산채한정식이 좋습니다.
잘 아는 반찬들도 등장하고 이름을 잘 모르겠는 것들도 등장합니다.
주류는 간단하게 막걸리로 합니다.
생소하나 인상 깊은 맛으로 먹어본 초석잠, 가지요리, 나물반찬, 두부요리 등이 있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팠었는지 식전주로 막걸리 한잔씩 하고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흰쌀밥 위에 고기를 얹으니 꿀맛입니다.
이것저것 반찬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찬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바로 내어 주십니다.
저희처럼 단체일 경우 미리 예약전화를 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대체적으로 반찬이 짜지 않고 맛있는 편입니다.
반찬들이 맛있어서 밥도 추가하고 반찬도 리필합니다.
 

 
후식처럼 나온 시그니처메뉴 
우유튀김
참외튀김
경동산채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우유튀김은 처음 들어봅니다.
식기 전에 얼른 먹는 게 좋다고 사장님이 알려주십니다.
우유튀김이라니 신기한데 말랑말랑한 우유가 맞는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요구르트 같은 제형이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그냥 우유맛 같기도 합니다.
참외튀김은 일반적인 아삭함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참외튀김보다 우유튀김이 더 아이디어도 나아 보입니다.
단체로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나오니 사장님이 일부러 밖에까지 나와서 감사인사를 전해주십니다.
이런 곳 처음입니다.
반찬도 스무 가지나 되고 먹는 내내 사장님의 친절함에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인상으로 남으니 다음엔 가족들과도 함께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