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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월오동 카페 커피 화이트컵 나만 알고싶은 곳 지인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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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월오동 카페 커피 화이트컵 나만 알고싶은 곳 지인추천

해피트리라이프 2024. 12.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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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이사 온 지인이랑 함께 월오동묵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맛집이라고 소개받은건데 유명하다는 묵집 왜 저만 몰랐나 하는 느낌입니다.
바로 작은 다리건너에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화이트컵

주소 : 청주시 상당구 다리실로 249번길 181-14 (월오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8시 30분 
수요일은 오후 6시까지
휴무 : 일요일 

 

고즈넉한 시골풍경

장마철 비올때 만났던 지인이 묵밥이 맛있는 곳이라 해서 근처에서 묵밥을 먹습니다.
비가 왔지만 커피가 맛있는 곳이 있으니 차 한잔하기 좋다는 커피 화이트컵입니다.
바로 묵집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바깥에서 볼 때는 정원이 조금 있는 산 아래 주택개조카페처럼 보입니다.
그때 가보고 원두맛을 잘 모르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다녀왔던 곳이라 다시 찾아갑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커피역사가 담긴 사진들

점심때가 조금 안되었지만 내부로 가득 쏟아지는 햇살이 무척 싱그럽습니다.
카운터에서 고른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내부를 구경하기 바쁩니다.
앉기 편한 의자가 놓인 탁자, 두 명이 오붓하게 마주 앉을 수 있는 작은 방도 있습니다.
벽면엔 커피를 좋아하시고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사장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사장님 부부가 굉장히 점잖으시고 원두 원산지에 대해 정말 해박하신 것 같습니다.

 


반대편 벽면엔 각 나라마다 다른 원두 봉투가 진열되어 붙어 있습니다.
처음엔 엽서를 붙여 놓으신 줄 알았습니다.
2층으로 나가는 문으로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니 8명 정도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통창으로 되어 있는 이곳은 마침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내부를 들어가 보지는 않습니다.
그 위로 오두막처럼 만든 나무 위도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서 볼품없지만 한여름엔 시원한 전망대도 될 듯 해 보이는 자리입니다.

 

커피가격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 대부분 5천 원대입니다.
요즘은 어딜 가도 가격이 5천 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Hand-Drip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푸루티봉봉 등등 (Hot 5.8, Ice 6.0)

파나마 (Hot 12.0, Ice 13.0) 

핸드드립이면서 가격대가 꽤 높은 건 아직 못 마셔봅니다.
나중에 주문하고 알았습니다.
만원 대가 넘어가는 파나마 핸드드립도 있습니다.

차가운 음료로는 골드 파파야, 아로니아 생과쥬스, 바이오체리주스 등
따뜻한 음료로는 유자차, 한라봉차, 펜넬티, 캐모마일 등 있습니다.
이것의 맛에 대한 맛을 잘 모르고 사람들 만날 때 마시는 게 전부입니다.
커피 화이트컵에 한번 와본 뒤로는 여기꺼가 정말 맛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원두를 직접 볶는 소리도 나고 찻잔에 나오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립니다.
대신 어떤 게 어떤 맛으로 어디가 원산지인지까지 팻말로 꽂아주시는 센스는 기가 막힙니다.

 
탁자 위에 놓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인세티아도 분위기 한몫합니다.
햇살 좋은 창가에 놓인 제라늄부터 다른 화분들도 촉촉한 모습으로 싱싱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2층에서도 한잔 마시면서 즐거운 티타임을 가지고 싶습니다.
오늘 마신 핸드드립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아이스티 이렇게 3잔입니다.
작은 국기 뒤에는 원두에 대한 맛이나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관심 있게 보자니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맛이나 향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주변에 크고 좋은 카페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편안하고 풍부한 원두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커피맛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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