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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길

대만 패키지여행 하이원 홀리데이호텔 조식 후기

해피트리라이프 2024. 2.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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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가에서 40분 ~ 50분 정도 떨어진 하이원 홀리데이호텔에서 묵었습니다.
3일간 아침에 내려가서 개인적인 입맛으로 맛있게 먹은 조식후기를 남겨 봅니다.
 


 
 

하이원 홀리데이호텔 조식

 
3박 4일 머무르는 동안 햇빛이 쨍한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전형적인 날씨입니다.
그래도 대만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10월, 11월, 12월입니다.
초가을정도의 날씨라 비가 오면 약간 한국의 초봄이나 늦가을처럼 쌀쌀하니 꼭 가디건이나 보온성 있는 점퍼를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묵었던 룸의 창가로는 특별한 경치를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집들과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체국 정도로 시외곽이라는 표시가 많이 납니다.
 
 

 

 

조식시간

아침 6시부터 ~ 9시
안내해 주시는 분이 친절하십니다.
 
향신료향이 강한 음식들도 있고, 많이 기름진 음식도 있습니다.
점심, 저녁으로는 현지식을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한 점도 많았습니다.
거의 밍밍하거나 기름진 음식들도 있어 조식을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호텔 조식으로 깔끔한 야채, 과일, 채소로 하다 보니 먹을만합니다.
 
 
 
하이원홀리데이호텔예약
 

석련육 / 연꽃( 다육이와 너무 흡사합니다)

 
룸 컨디션에 비해 좋았던 1층 로비 안쪽에 있는 식당에서 은은한 커피향과 향신료향이 납니다.
먹던 음식 중에 가장 생소해 보이면서 묘했던 다육이?입니다.
첫날은 그냥 지나쳤던 음식이자 다육이입니다.
호기심에 둘째 날 조식 때 맛을 봤습니다.
어떤 건 살짝 덜 닦인 느낌도 나지만, 깨끗해 보이는 걸로 골라서 한 개씩 먹다 보니 한주먹을 먹어 봅니다.
 

맛?

쓴 풀 맛이 아니고 새콤 털털한 맛으로 약간 떫은맛도 나는 듯합니다.
옆에 계신 분들은 안 드십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키우는 다육이 같다고 드시기 싫다고 합니다.
정말 호기심에 먹어본 건데 뒷맛이 깔끔하고 깨끗해서 하나씩 맛보며 씹어보게 됩니다.
한주먹정도 먹은듯한데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쌀국수 - 리필!!

 
하이원호텔은 쌀국수도 맛있습니다.
바로바로 조리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드리면 바로 따뜻한 국물로 내주십니다.
빵도 여러 종류로 되어 있어 드실 만큼 오븐에 데워서 잼이나 버터 등 다양한 잼이나 소스를 발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청경채 볶음요리
 

채소나 야채종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마디로 맛있습니다.
조식에서 육류를 찾으신다면 많지 않습니다.
생채소나 야채를 좋아하다 보니 청경채 볶음을 3일 조식 내내 많이 먹었습니다.
다른 야채들도 신선해서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게 되니 만족스럽습니다.

 
 

 
 
신선한 과일 - 류딩, 자몽, 구아바
 
아침식사시간에 같이 앉은 일행들과 본의 아니게 과일이름 맞추기로 퀴즈가 시작됐습니다.
위에부터 오렌지인데 덜 익은 걸로 알고 먹은 것이 류딩(대만오렌지)이랍니다.
원래 저렇게 껍데기가 초록색도 섞여 있답니다.
맛은 아주 달지도 시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오렌지다. 아니다. 
맞추느라 서로 안 익은 오렌지를 먹고 있다며 깔깔 웃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몽입니다.
마지막 과일은 사과처럼 아삭이지도 않으면서 안 익은 배처럼 푸석이지도 않으니
도대체 이 과일은 또 무엇이냐는 일행들의 물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요건 구아바라고 한답니다.
씨는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며, 껍질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랍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대만유학생이 알려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아침식사으로 나온 음식들을 모두 나열하면 좋은데 이름을 잘 모릅니다.
건두부(또깐), 미섀까오(돼지피로 만든 떡-쌀도 들어감)
가지튀김처럼 생긴 튀김(우엉+어묵튀김) 
샤오롱 바오, 대만소시지, 완자탕 등이 있습니다.
 
룸을 보고 오래되어 보여 많이 아쉬웠으나 깔끔하고 신선한 야채가 많았던 음식종류엔 만족스럽습니다.
 
 

 
 

조식이 입맛에 안맞거나 새로운걸 드시고 싶다면, 하이원호텔에서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보시면 됩니다.
일행중에 친해지게 된 분께서 조식시간에 바깥에 외출했다가 들어오십니다.
아침에 문을 여는 만두가게 등이 많아서 따끈해서 먹기 좋은 우리나라 야채만두같은걸 많이 판다고 알려주십니다.

현지식으로 먹었던 샤오롱바오나 딤섬보다 훨씬 기름지지않고 담백해서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호텔을 나가서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가시면 아침식사로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으니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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