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패키지 1일차 저녁식사 중식당메뉴 볼게요.

시먼딩거리를 거닐고, 용산사를 둘러보며 사진도 많이 찍고 나니 어느덧 해가 넘어갑니다.

저녁식사 하러 중식당인 중화루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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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루(中華樓)

 

 

 

 

점심에 먹었던 음식들이 조금 입맛에 안 맞는듯하여 저녁은 좀 다를 거라고 예상하고 향한 곳은 중화루입니다.

패키지니까 좋은 점은 먹을 곳을 고민 안 해도 되지만 단점은 맛집이 아니더라도 여럿이 원탁에 둘러앉아 먹어야 합니다.

우리 일행분들 중에는 대만음식이 잘 안 맞는 분들이 몇 분 계신 듯합니다.

이럴 땐 고추장과 김, 볶은 김치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볶음밥종류와 제육볶음

 

 

 

 

원탁에 둘러앉아서 자기가 먹을양만큼 개인접시에 담습니다.

중국음식답게 많이 느끼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름에 볶기보다는 돼지기름에 볶은듯한 기름진 맛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씩 담아서 맛을 보게 됩니다.

 

 

채소볶음

 

 

 

 

점심때도 그랬지만 어느 식사를 하나 채소볶음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만사람들은 기름진 것도 많이 먹지만 채소도 많이 먹는 편인가 봅니다.

채소를 좋아하신다면 잘 드시고 오실 겁니다.

주로 우리나라처럼 차가운 음료보다는 식사할 때마다 나오는 물은 맑은 물이 아니라 차 종류가 많이 나옵니다.

나오는 차 종류는 미지근해서 먹기 좋습니다.

 

 

샤오롱바오와 딤섬

 

 

 

현지에 와서 샤오롱바오를 먹어본 건 처음이라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육즙이라고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 테이블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일행분들은 많이 느끼한 거라 잘 못 먹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김치만두 종류를 생각하고 먹었다가 고기만두보다 조금 더 기름진 맛에 호불호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대만이고 현지식이다 보니 맛있게 만들어진 딤섬도 몇 개 맛있게 먹었지만, 김치가 무척 먹고 싶어 집니다.

오른쪽 상단 끝에 보이는 호빵처럼 생긴 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후식 : 류딩 (대만 오렌지)

 

 

 

대만오렌지라고 불리는 류딩으로 입가심하니 느끼함이 많이 사라집니다.

작은 조각으로 여럿이 나눠 먹어야 하니 양이 많이 부족한 게 패키지여행의 애로점입니다.

여자분들은 작은 양이라 해도 괜찮지만 남자분들은 양이 많이 작아 보입니다.

 

느끼함을 더 달래준 맥주

 

 

 

같이 앉으셨던 일행분이 주문해서 한잔씩 맛본 대만 맥주입니다.

류딩으로도 가시지 않던 기름진 맛을 이 맥주가 한꺼번에 사라지게 도와줍니다.

이럴 때 입가심으로 맛있게 먹는 맥주가 꿀맛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엔 출출함이 묻어납니다.

두 끼를 모두 현지식으로 먹다 보니 많이 못 드시는 게 보입니다.

내일 식사가 기대됩니다.

대만에 입국할 때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한국식품은 반입이 안되니 잘 보시고 참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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