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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길

속리산 법주사 십만송이 국화축제 단풍까지 절정

해피트리라이프 2024. 10.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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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걷기 좋은 길로 속리산아래 세조길이 있습니다.
원래는 이 세조길을 걸어갔다 오려고 한 건데 마침 국화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세조길로 가려다 법주사경내에서 사진 엄청 찍고 왔습니다.

 


 

속리산 십만송이 국화축제

 

햇빛이 좋은 평일 아직 단풍놀이는 먼것 같은 날씨라 일찌감치 속리산을 다녀옵니다.
해가 갈수록 가을이라는 계절이 짧아 얼른 서둘러 봅니다.
속리산 입구에서 알게된 '십만송이 국화축제' 다녀오길 잘한 듯합니다.

축제기간 : 10월 18일 ~ 11월 3일까지

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 ~ 밤 9시까지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 11월 2일 
(코스 보은안내센터에서 출발 - 목탁봉- 말티정상- 솔향공원을 돌아오는 왕복 8KM)

 

 

예전 매표소 근처로 오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부터 대추도 판매하고 각종 먹거리와 제철에 나오는 버섯 같은 것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원래 단풍이 얼마나 들었나 보려고 온 건데 뜻밖의 국화축제를 봅니다.
1시간들 달려와 햇빛이 좋은 날 평지가 길게 형성된 '세조길'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좋습니다.
땀도 약간 나면서 비타민D를 많이 보충할 수 있는 햇볕이 좋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기 단풍은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 정도입니다.
날씨가 낮에는 더 따뜻해서 예쁜 단풍 보기가 더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11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많이 울긋불긋하진 않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11월 초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법주사 경내 국화축제

원래 세조길을 가려고 나선 건데 발길이 법주사로 이끕니다.
바람이 조금 차가워져서 더 추워지면 덜 오겠다 싶었습니다.
절 입구에 들어서니 멋진 카메라를 들고 법주사를 찍는 사진작가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부터가 국화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국화꽃들이 만발하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법주사안에 계시면서 구경하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절은 사계절 내내 편안한 발걸음으로 올 수 있는 절입니다.
봄이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에 경내 퍼지는 염불소리가 가득해서 좋은 곳입니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깨끗한 주변 캠핑장, 쭉쭉 뻗은 나무들로부터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이면 단풍구경하러 멀리 갈 것 없이 여기 주변을 거닐면서 경치를 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공기 맑은 곳에서 열리는 국화축제 꼭 봐야 합니다.

 

 

팔상전 앞 국화꽃

목조 5층 석탑인 팔상전 앞으로도 피어 있고 앞으로도 피려고 꽃봉오리들이 준비하고 있는 국화가 사방천지에 있습니다.
꽃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마음이 많이 달라집니다.
정서적으로도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게 꽃인 것 같습니다.
꽃들은 팔상전 앞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절 곳곳에 아름답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을 하면 국화가 최고으뜸인데 살짝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경내에 이런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점점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곳곳에서 사진 찍느라 바쁘게 움직이십니다.

 

쌍사자 석등 주변 사진전시회

팔상전을 지나면 쌍사자석등이 있습니다.
사방으로 사진전시회가 있기에 천천히 꽃을 보면서 살펴보니 아는 어르신이 직접 찍으신 사진도 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깜짝 놀라고 멋진 사진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이렇게 꽃과 사진 경내에 퍼지는 염불소리 소원을 적은 울림이 있는 꽃등들 부딪치는 소리가 맑은 악기소리라서 잘 어우러집니다.
예쁜 꽃들이 각 건물마다 자리 잡고 모두 다른 컬러와 모습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날은 관광차로 오신 어르신들이 엄청 많습니다.
아이들이랑 가족단위 관관객들이 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꽃축제 같습니다.

 

 

포토존

청동미륵불상이 계신 쪽으로는 핑크뮬리가 있습니다.
대웅전 중앙에서 약간 왼쪽엔 작은 국화꽃들로 이루어진 하트포토존이 있습니다.
어디에서든 모두가 포토존입니다.
삼삼오오 오시는 어른들도 모두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 찍기 바쁜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잘 모르고 왔어도 단풍절정시기에는 조금 빗나갔습니다.
그래도 경내에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꽃의 상징인 국화축제가 열리니 불교라는 종교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부드러워진 느낌이 듭니다.
길도 모두 평탄해서 유모차, 어르신들도 천천히 하루종일 거닐어도 편안한 곳이라 안심입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관광객들이 더 엄청 많아집니다.
공기 좋고 물이 맑아 좋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모두 좋은 산책코스라 또 오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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