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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
청주근교 더오창호 글램핑장 다녀온 후기 본문
아이가 글램핑장에서의 하루를 여름방학 때 원합니다.
서해로 다녀왔던 옆 텐트 비매너에 끔찍한 기억이 있어 되도록 텐트 밖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더웠던 여름에 방학을 이용하여 살짝 다녀온 1박2일 후기입니다.
지난 불편했던 기억은 뒤로하고 아이가 방학때 하고 싶었던게 글램핑에서의 하루라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나도 더웠던때를 살짝 피한 때라 어디가 좋을까 장소 물색합니다.
되도록 멀지않은곳으로 후기가 괜찮다고 하면서 선정했던 더오창호입니다.
더오창호 글램핑장
위치 :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화복로 780-106
체크인 :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입실시간 오후 8시까지
인스타 전화문의 :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까지
네이버 예약 시 톡톡으로 안내문자 옵니다.
글램핑장 18개 동, 디럭스 10개 동, 럭셔리동 4개
4개는 VIP동 (경치가 제일 좋음)
객실요금 : 2인기준(2만 원), 추가인원
바비큐비용 (25,000원) 현장결제
오창저수지가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내비에 길을 잘못 입력한 줄 알았습니다.
오창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성산금식기도원 입구 쪽으로 안내가 되어 1차선밖에 없는 길로 안내가 됩니다.
초보운전이시면 약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들이 의외로 큰 차들이 옵니다.
그래도 안쪽으로 운전해서 들어가다 보면 오창호가 보이면서 캠핑장이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짐이 있으니 차량을 관리동까지 위로 올라와서 내려놓습니다.
주차는 입구 쪽에 평행주차 해야 합니다.
다른 분들 보니 택시로도 타고 옵니다.
관리동 - 매점/관리실
여기에서 안내사항이랑 주의할 점 설명을 듣고 사인합니다.
일회용품, 라면, 음료, 생수, 아이스크림, 간식 등등 아메리카노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도 이 공간 안에서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품이나 궁금한 점도 여기에서 해결합니다.
VIP 룸
일단 주방공간과 침실 겸 거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는 시원하지 않습니다.
밥솥, 전자레인지, 집게 등등 필요한 물품들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냉장고 때문에 따로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꽉 채워가거나 따로 아이스팩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고 주방기구 맞은편에도 식탁과 의자가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방충망을 잘 닫아두는 게 필요합니다.
개인용 세면도구 필수, 벌레유입유의
더블침대 2, 소파, TV, 간이화장실과 목욕탕 등 아늑한 공간 같은 집입니다.
다만 세면대나 목욕탕에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이 잘 안 빠진다는 후기가 있던데 아주 천천히 내려가는 편입니다.
그래도 에어컨은 엄청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저녁 먹고 들어와서 시원한 에어컨 밑에 TV 틀고 잔잔한 영화 한 편도 잘 나옵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바닥도 청결합니다.
다만 아주 새시설이 아닌 것은 표시가 좀 납니다.
날씨가 조금 더 시원하면서 추워지기 전이 가장 좋은 캠핑철입니다.
주변이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바비큐 장작을 피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고기가 다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구분이 잘 안 간다고 합니다.
오창에 이런 저수지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이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글램핑장이 있다는 것도 말입니다.
해가 지는 저 너머를 사이에 두고 물이 빠진 오창저수지 주변으로 먹을 게 있는지 새들이 오고 갑니다.
그래서 여기가 인기 있는 장소인가 봅니다.
해넘이 광경을 모두 담지 못하는 폰카에 아쉬움을 하소연합니다.
노을 질 때가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문 앞에 바로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그릴과 넓은 식탁이 있습니다.
여기는 의자와 테이블이 엄청 넉넉합니다.
VIP동이라서 넓고 프라이빗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거나 저녁을 일찍 먹었다면 캠핑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체를 빙 둘러 돌면 운동도 되고 숲뷰라 공기도 무척 상쾌한 편입니다.
해가 지면 아무래도 어둡기 때문에 산책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바비큐 물품은 모두 관리동에서 구입합니다.
물론 먹을 건 별도로 주변 마트에서 구입합니다.
숯을 좋은 걸 쓰시는지 그을음도 많지 않고 내려앉는 먼지도 별로 없습니다.
오창저수지를 바라보며 먹는 옥수수, 양고기, 소시지 등 여기서 먹는 모든 건 다 맛있습니다.
밤 11시 30분부터는 매너타임입니다.
텐트가 따로 떨어져 있어도 방음이 안되니 시끄러운 건 감안해야 합니다.
복불복이겠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다행히 주변이 그리 늦게까지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때가 글램핑장 이용하게 좋을 때입니다.
친구들 또는 회사동료 단합모임,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이런 곳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기보다는 한적하게 머물다 오는 게 나을 듯합니다.
위생이 신경 쓰인다면 일회용품이나 개인용 물품을 갖고 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까우면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더오창호 후기 마무리 합니다.
(불 피우면 주변 고양이들이 냄새맡고 머무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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