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여행 직지사 꽃무릇 축제 주차장

지난 주말 쓰리GO 여행동호회에서 다녀온 김천 꽃무릇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청주에서 2시간 안쪽에 있는 거리로 아주 적당합니다.
구미가기전 김천이라서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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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꽃무릇축제

 

김천은 구미나 대구쪽을 갈때 거쳐가는곳으로 한번도 들려 본 적이 없는듯 합니다.
수학여행으로 직지사를 다녀왔던 기억이 있으나 지역이름이 김천이었다는걸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느끼는 겁니다.
청주에서 2시간 이내 거리로 알맞은것 같은 선택이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꽃무릇 

 

이룰 수 없는 참사랑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언젠가 트롯 방송에서 아주 아련하게 부르는 '상사화'라는 노래를 듣고 너무 슬픈노래같음을 느끼면서 감상했습니다.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꽃이 바로 석산 = 꽃무릇입니다.

꽃무릇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검색해보니 마늘종 모양의 뜻인 석산으로 나옵니다.
식물명이 꽃무릇입니다.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사연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가사가 무척 슬픕니다.
 가을꽃으로 피는데 60cm정도가 되고 수선화과라고 합니다.
특이한점은 꽃줄기만 있고 잎사귀는 안보이며 빨갛게 올라온 꽃잎만 보입니다.

 

 

이것은 한약재로도 쓰이며 주로 사찰근처에서 많이 길렀다고 합니다.
탱화를 그리는데도 사용되었다는걸 보니 명확한 색을 얻을 수 있는 귀한 물감 같은건가 봅니다.
직지사입구와 사명대사공원 근처에 바로 있어서 관람하기 아주 좋습니다.
지금이 개화기인 9월 ~10월로 축제가 한창입니다.

 

주차장 이용안내

 

오르다보면 주변에 한정식집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사하실때는 편하지만 축제장까지 오르막이 좀 긴편입니다.
어르신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조금 더 위쪽에 있는 사명대사공원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축제하는곳은 절주변이 많습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등입니다.
이 꽃은 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절을 꾸미는데 필요한 단청과 탱화에 바르면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고하여 절에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가까이에서보다 멀리에서 볼때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이 더 예쁜 꽃입니다.
잠시 찍고 있는 친구의 뒷모습을 바라보자니 예쁨이 그대로 담깁니다.

 

 

송이 하나보다는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넓게 펼쳐진 직지사 입구입니다. 
초록잎 사이사이로 퍼져있는 붉은 꽃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어르신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천천히 거닐면서 힐링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곧게 30cm~50cm 정도로 곧게 뻗은 줄기가 한치의 허투름없이 일정하게 쭉쭉 뻗어 올라와 있습니다.
생소하기에 줄기를 찾아보니 어느곳에도 안 보입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니 우와하면서도 무척 화려합니다.

상사화와 다른점 

꽃무릇은 꽃이 진 뒤 잎이 돋아납니다.
9월 중순 개화합니다.

상사화는 잎이 진 뒤 꽃이 핍니다.
7월말 개화합니다.

 

 

한송이에 기대어 사진을 찍기보다는 포토존으로 들어가서 전체적인 배경을 위주로 찍는 사진이 돋보입니다.
나비나 벌레, 꿀벌이 앉아 있는 모습이 안보입니다.
향이 있나 싶어 맡아보니 무향 무취입니다.
대신 붉은색 화분이 얼굴에 잔뜩 묻게 되니 일부러 향을 맡아보시지는 않아도 될듯 합니다.
천천히 거닐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힐링하면서 직지사까지 오르시면 좋습니다.
이왕이면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말보다는 평일이 편한여행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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