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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길

통영 중앙시장 먹고 회초장 회 맛집 주차장 정보

해피트리라이프 2024. 11. 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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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보다 가끔 생각나면 먹는 회는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회 위주로 먹고 싶다면 3시간이 걸려도 한 번씩 다녀오는 곳이 아마 통영이실 겁니다.
중앙시장 안에서 회를 뜨면 안쪽 식당에서 상차림비 내고 신선한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통영 중앙시장 

 

 

임진왜란 때 1593년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통제영 설치하였다가 훗날 두령포로 통제영을 옮깁니다.
그곳을 통영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통영과 중심 시장이라는 중앙이 더해져 통영 중앙 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8시 30분 ~ 밤 9시 30분

주차장 위치 : 경남 통영시 세병로 26

 

통제영 유료주차장 

기본 요금 : 30분당 500원
추가요금 : 10분당 200원
60분 : 1,100원
240분 : 7,100원
1일 주차 : 6,000원

통영상가 이용 시 주차권을 주시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다면 할인권을 얻을 수 있는 매장이 있으니 꼭 물어보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차 시 무인정산기가 있으니 미리 정산 후 출구로 나가시는 게 편합니다.

 

 

중앙시장 길건너에 통제영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이기에 좌우 잘 살피고 건너셔야 합니다.

이 시장 생선 좌판을 지나 걸어 올라가면 벽화가 많이 그려진 동피랑 마을이 나옵니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부산과 거제를 이어주는 거가대교 등 주변 관광지도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활어회 좌판이 10개에서 100개로 늘어났고 평일엔 대략 5천 명, 휴일엔 1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원래 검색해본 식당이 친절하게 잘해주셨다는 후기를 보고 가려던 중앙시장 안쪽 활어회 근처 식당이 하필 휴무입니다.
신선한 회는 어느곳에서 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사장님이 좋아라고 할것 없이 발길 머무는 곳이 제일 신선한걸 저렴하게 해 주신다 생각됩니다.
가끔 들리기때문에 잘 모른다는 말이 정확하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내륙지방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싱싱하고 저렴하면서 양도 푸짐합니다.
통영을 내려오는 이유가 그 회맛 때문입니다.

 

먹고 회초장

회를 떠주시는 사모님이 지정해주신 먹고 회초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살짝 이른시간인지 손님은 저희까지 두 팀이면서 자리는 살짝 협소합니다.
테이블 4개~5개 정도 입니다.
옆에 계신 어르신이 회덮밥을 주문하시면서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이신지 여기는 회덮밥 맛집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생선횟감 몇 마리로 대략 5만 원정도선에서 회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너무 얇게 펴서 한 조각 떠먹기 아까웠던 모양이 아니라 한입 먹기 좋은 크기의 싱싱한 회가 도착합니다.
곁들이찬은 거의 없지만 별모양 없어도 듬뿍 담긴 큼지막한 접시가 먹음직스럽습니다.
먹느라고 아무도 말을 안 했으니 자연스레 역시 회는 두툼해야 씹는 식감도 좋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회는 젓가락이 쉴 새 없이 바쁘게 오고 갑니다.
가게 내부는 허름해도 차려주신 반찬이나 그릇들은 모두 깨끗합니다.
아무래도 시장 안이다 보니 채소나 야채 모두가 싱싱해서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벼서 정신없는 주말보다 평일에 오는 이유가 약간 여유 있게 시장을 둘러보고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다는 점이 통영중앙시장 안의 매력입니다.
바닷가인 데다 바로 막 잡아 올린 횟감들이 팔팔해서 생선 비린내가 나도 여길 오는 이유입니다.

 

마무리는 매운탕

먹고 회초장에서는 매운탕을 직접 버너로 끓여 먹는 스타일이 아니고 뚝배기에 끓여서 담아 주십니다.
일반 횟집과 달라서 조금 낯설었는데 커다란 뚝배기이다 보니 바로 식지 않고 간도 딱 맞게 가져다주십니다.
끓여서 나오는 걸 모르고 주문실수인 줄 알고 재차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밥이랑 맛나게 한 그릇 비울 수 있게 가져다주시니 혹시 방문하시게 되면 매운탕 주문하시고 조금 기다려주시면 알아서 가져다주십니다.
옆에서 식사하시던 어르신이 여기는 회덮밥이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하셔서 회덮밥은 아이가 먹어 봅니다.
맛있다고 엄지 척해주고 바로 한 그릇을 또 비웁니다.
앞으로는 가던 곳만 가지 말고 새로운 곳도 이렇게 개척하는 재미를 알아 갑니다.
가끔 회가 먹고 싶으면 3시간을 달려 통영으로 또 내려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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